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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시스템 필수

사이버건축박람회 0 297

판유리업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력관리 중요

 

 

 

자동화 및 품질관리 시스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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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업계는 건축경기 침체와 맞물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원부자재가격의 상승, 금리인상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노동법의 개정등을 통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등의 법제도 시행, 고질적인 인력수급 어려움등 적절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판유리산업은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산업으로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구조를 갖고 있다. 건축용 유리의 특성상 깨지면 다친다는 인식이 팽배해 3D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어 해마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판유리가공 현장에서의 인력구조는 외국인 근로자에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자칫 업계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저임금인상안 보다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판유리업계는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업계는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인력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하에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하면서 작업자들의 숙련도, 의사소통에서 큰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근무할 근로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업무의 이해도는 떨어지고 작업장내에서 의사소통의 부재는 제품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효율적인 생산시스템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으면 악순환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심각한 인력난으로 위기에 처한 판유리 업계

현재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판유리업계가 인력수급이 왜 어려운지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가야 한다.
판유리산업은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와 장비, 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과거에는 인력중심의 산업으로 작업자들이 유리를 자르고 이동하는등의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했다. 기계산업의 발전과 자동화시스템의 도입등이 이뤄지면서 작업자들의 노동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체 생산시스템의 운영은 작업자의 손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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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복층유리산업의 호황, 2000년대 안전유리 시장의 확대등을 겪으면서 판유리 가공업체들은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건축의 마감재인 판유리산업은 저단가 경쟁체제로 내몰리면서 수익구조는 악화됐다. 고정비가 높은 제조업 특성상 많은 인력을 들일 수 없고, 제조비용을 최소화해야 마진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경기가 침체 됐을 때 인력 감축부터 진행하는 것이 기본 수순이었다. 건축의 특성상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지만 판유리가공업체로써는 비수기에도 기본인력을 계속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고정적인 비용지출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일이 떨어진다고 무턱대고 인력을 감축하면 일이 늘어났을 때 대응할 수 없어지고 점차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진행해도 일할 사람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문제는 힘들고 어렵다는 인식을 떠나 제조업의 수익구조상 임금을 무턱대고 많이 줄 수 없다는데 있다.

국내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는게 점점 힘들어 지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게 되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임금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숙련 기술자들의 양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판유리업게는 코로나바이러스 시국을 맞이하면서 인력난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도 외국인근로자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출입국 통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가공공장내에서도 점차 숙련된 기술자들은 줄어들고 있으며, 국내 인력 수급도 어려워지고 있어 공장내 기계의 가동율은 떨어지는 추세에 놓여있다. 일이 없어 기계를 멈추는 것이 아닌 일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기계를 멈추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인력이 부족하면 부족한 인원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인력의 업무 과중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한 이직율이 높아지고 신규인력체용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할 때이다.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선순환 구조 개선


인력난의 심화는 반대로 생각하면 사람들이 판유리 산업에서 일하기를 꺼린다는 의미이다. 기본적으로 체계가 없이 일을 하다보니 효율성도 떨어지고 업무가 과중되는 현상은 항상 존재한다.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은 근로자들의 고용에서부터 근로시간, 작업양, 작업동선, 작업의 안전성, 편의성등 모든 부분을 수치화하여 관리하고 정확하게 지시하고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작업장 내에서의 쾌적한 환경 개선에서부터 작업자들의 건강, 적절한 휴식의 보장, 일의 강도 조절등은 필수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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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정의 작업지시서는 수기나 구두가 아닌 시스템화하여 각 파트별로 세부사항까지 확인이 가능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지시사항과 품질관리시스템은 하나로 통합하여 가공의 품질에 대한 작업자들의 이해관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에 대한 모든체계를 일원화하고 수치화하는 것은 작업자들이 보다 편하게 가공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방편이다.

판유리산업은 자동화생산시스템의 도입등으로 과거 유리를 직접 옮기고 다루는 노동집약산업에서 벗어나고 있다. 작업자들은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일에 강도도 많이 낮출 수 있다. 같은 기계와 작업자들이 있어도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효율성은 극명하게 갈린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생기고 불필요한 인력을 더 들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작업을 최소한 효율적으로 짜주는 것도 인력관리에 중요한 부분이다. 생산파트별로 생산타임과 정확한 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면, 최적의 인력 배치가 가능하다. 각 파트별로 작업자들은 작업사항을 숙지하며, 전후 파트의 작업 이해도를 높여주어야 상황별 대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작업자들의 분업화, 멀티화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이해 관계내에서 업무강도를 줄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은 작업자들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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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을 할 때도 세부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따른 히스토리를 제시할 수 있다면 구직자들도 자신이 어떻게 일을하는지를 쉽게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등의 대응도 인력을 늘리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산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확한 품질에 불량률을 줄이는 것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길이며, 사업주와 근로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작업능률 향상과 환경 및 품질 개선에 척도가 될 수 있다.

인력관리와 연계한 자동화생산라인의 시스템화 필요   

인력관리의 핵심사항은 단순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작업자들의 작업시간에 맞춘 임금을 주는 것에서 벗어나 사업주와 작업자간의 일원화 된 의사소통과 근로에 대한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하는 것이다. 일에 대한 강도를 줄이고 정확한 품질관리시스템까지 연계하기 위해서는 자동화생산 기계를 통한 전체 공장의 시스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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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인입부터, 적재, 관리, 이송, 가공라인 투입, 가공과정을 거쳐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판유리의 적재, 운송, 이송에 대한 자동화시스템 도입, 가공라인의 전자동화 및 판유리 이동에 있어 효율적인 라인 구성은 필수사항이다.

하드웨어적인 라인의 구성이 이뤄지면 소프트웨어적으로 ERP, MES등을 도입하여 유리의 입고에서부터 품목, 수량등의 관리, 작업지시에 따른 각 가공 파트별 정확한 지시사항과 가공과정의 수치화로 품질관리, 작업자들은 작업관련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라인을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의 연계가 중요하다.

모든 자재에서부터 작업준비과정에 이르기까지 미리 매뉴얼을 만들어 놓으면 불필요하게 이동하거나 찾으러 다닐 필요 없이 힘들지 않고 간편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오늘 할 일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나와 있으면 작업자들도 미리 대처가 가능하다. 바쁘고 한가할 때를 미리 파악하여 대응하면 보다 편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가공파트의 수치화는 제품의 불량이나 기계 고장등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여 선조치할 수도 있다.

최근 판유리업계는 무리한 경쟁과 과도한 투자로 인한 체산성 악화, 인력난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관리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생산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면 최적의 인원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인력이 교체되도 시스템 위에서 바로 적응 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관리시스템이 잘갖춰지면 구인난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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